출산 풀코스 후기 – 진통부터 제왕절개까지 다 겪은 이야기
출산 전날들 기록 ✍️ 38주~제왕절개까지 리얼 후기
첫아이라 모든 게 낯설고 긴장됐던 그 시기.
진통은 언제 오는지, 병원은 언제 가야 하는지, 이슬은 또 뭐고…
저처럼 궁금한 분들 많으실 것 같아서 38주부터 출산까지의 리얼 기록 정리해봤어요.
누군가에겐 참고가 될 수 있길 바라면서 공유해요 :)
📍 38주 4일차 - 처음 느낀 배 통증
갑자기 배가 뭉치고 묵직해서 야간진료 다녀왔어요. NST 검사 + 내진 했고, 자궁문은 1cm 열려 있다고 했어요.
그날 밤 붉은 출혈이 계속돼서 병원 응급 분만실에 방문했어요.
검사 결과 자궁문은 그대로지만, 이슬일 수 있다고 하셨고요. 입원할 수도 있었는데, 너무 오래 걸릴 수도 있다 해서 그냥 집으로 다시 귀가했어요.
📍 38주 5일차 - 집에서 대기 모드
하루 종일 붉거나 갈색 피 + 덩어리진 피가 계속 나왔어요.
걱정돼서 응급 분만실에 전화했더니 괜찮다고 하셔서 그냥 집에 있었어요.
막 아프진 않아서 중간에 기분전환 겸 오빠랑 양꼬치 4인분 클리어했어요ㅋㅋ 😋
(이 때만 해도 이렇게 금방 낳을 줄 몰랐죠...)
📍 38주 6일차 - 본격 진통 시작?
어지럽고 속도 미묘하게 메슥… 생리통처럼 사르르한 느낌도 들고요.
저녁 9시쯤부터 7~8분 간격 진통 시작해서 1시간 정도 지속됐어요.
무엇보다 꼬리뼈 통증이 진짜 심각했어요ㅠ 이 날도 덩어리 피 두 번 나왔어요.
📍 39주 0일차 - 병원행 🚑 & 드디어 입원
아침부터 식욕도 없고 어지럽고, 진통 간격은 5분까지 좁혀졌어요. 끈적한 연갈색 이슬도 한 번 나왔고요.
병원 가서 내진했더니 자궁문 2cm 열림. 진통이 너무 심해서 바로 입원 결정됐어요.
진통은 계속되는데 진행이 느려서... 결국 응급 제왕절개 결정.
우리 아기 '무무' 탄생 🎉


💡 미리 알아두면 좋았던 꿀팁 정리
- 진통 간격은 꼭 기록해두세요! (어플 쓰면 진짜 편해요)
- 이슬이나 출혈이 있으면 날짜, 양, 색깔 메모해두면 병원에서도 설명하기 좋아요.
- 입원 타이밍은 애매하면 무조건 병원에 전화! 혼자 고민하지 마세요.
- 진통이 오래되면 제왕절개로 전환될 수도 있어서 마음의 여유도 중요하더라고요.
- 배고플 때 먹어두기! 언제 수술될지 몰라요 😂
🧡 마무리하며
지금 돌이켜보면... 그 모든 순간이 너무나 생생하고 특별했어요.
진통이 막연하게 무섭기만 했던 저도, 겪고 나니 '나도 해냈다!'는 뿌듯함이 크더라고요.
출산을 앞둔 분들, 준비 중인 분들께 작은 참고가 되길 바라며 저의 38주부터 출산까지 리얼 기록을 마무리할게요 :)
무무와의 첫 만남은 잊을 수 없는 순간이었고, 여러분에게도 그런 특별한 날이 곧 찾아오길 진심으로 응원할게요 💛